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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삽
호삽은 호미와 삽자루의 준말로 고고학 현장에서 꼭 필요한 도구인 호미와 삽 등을 모티브로 해서 명명된 모임입니다. 92년 전남대 인류학과가 처음 창설된 후 유일하게 맥이 끊이지 않고 계속적으로 이어져 온 소모임입니다. 호삽은 고고학을 공부하는 학부생들의 소모임으로써 저학년들에게는 고고학이라는 학문에 대한 흥미 유발과 동기 부여를, 고학년들에게는 고고학 전공에 대한 심화 이해라는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토론·연구와 더불어 1년에 1~2번 정도 유적 답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평소 관심 있었던 유적이나 발굴현장에 대해 직접적으로 보고 느끼고 들을 수 있는 현장학습도 계획되어 있으며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여 고고학이라는 학문에 보다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졸업하고 고고학에 매진하고 있는 선배님들의 초청강연과 질의응답을 통하여 평소 궁금했던 사항이나 졸업한 선배와의 친분을 다지는 기회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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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딜
인류딜(In New Deal)은 '인류학'과 재출발, 대변혁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진 'new deal'을 합성어로, 인류학 공부를 통해 새로운 시각을 얻고자 결성된 문화인류학·프로젝트 소모임입니다. 2020년 출범한 인류딜은 이론 위주의 정통 인류학에서 탈피하여, 도시인류학을 비롯해 현대 사회에 적용 가능한 응용 인류학을 공부합니다. 인류딜은 학부 수업에서는 접할 수 없는 경험을 지향합니다. 오늘날 인류학적 시각을 적용할 수 있는 사례에 대해 각자의 시각으로 바라본 후, 자유롭고 수평적인 소통을 통해 인류학적 사고력을 키웁니다.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서로 다른 구성원들이 새로운 주제로 자유롭게 논의하며 한층 더 깊은 인류학적 시각을 함양합니다. 1학기에 기반을 다진 후, 2학기에는 인류학을 응용할 수 있는 공모 사업에 도전합니다. 따라서 '전공을 살린 가시적인 실적'에 대한 목마름을 해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협동심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 향상 또한 기대할 수 있습니다. 견학과 답사를 비롯한 외부활동도 진행하며 재밌게, 편하게, 그리고 실용적으로 인류학을 다루는 모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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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프차
오늘날 광주의 결혼 이주, 다문화가정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제결혼을 통해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이주자들은 자국 문화와 한국문화의 차이, 생활 습관 및 사고방식의 차이 등으로 많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마르코프차’는 점차 가속화되어가는 다문화사회에 발맞추어 비교문화연구 훈련을 쌓은 학생들이 지역사회에서 문화적 차이로 인한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학생들의 사회적 책임감을 향상하고자 출범한 소모임입니다. 이주민 자녀들의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 증진을 목표로 이주 문화, 재외동포, 디아스포라를 이해하고, 이주민 아이들과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아이들에게 한국 사회의 사회적 자본을 제공하고 아이들의 정체성 확립에 도움을 제공합니다. 또한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한국인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마르코프차’는 위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한 달에 한 번 월곡동 ‘이주민종합지원센터’에 방문하여 이주민 아이들과 함께 진행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직접 방문하여 아이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활동을 하는 소모임입니다.